한국 다이빙의 김나현(강원특별자치도청)과 문나윤(제주특별자치도청)이 아시안게임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상대에 섰다.
김나현·문나윤, 아시안게임 여자 싱크로 10m 첫 동메달…북한은 은
김나현과 문나윤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합계 276.90점으로 동메달을 따 한국이 이 종목에서 처음 시상대에 올랐다. 금메달은 중국 천위시·루웨이, 은메달은 북한 조진미·김미래가 가져갔다.
김나현-문나윤은 2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76.90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한국이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선수는 1차 시기 48.00점으로 2위에 오른 뒤 2차 시기 46.80점, 3차 시기 63.84점을 받으며 3위를 유지했다. 4차 시기에는 난도 2.9의 연기(205B)에서 53.94점에 그쳐 4위로 밀렸다. 마지막 5차 시기에서 난도 3.2의 뒤로 돌아 두 바퀴 반을 돌고 한 바퀴 반을 비트는 연기(5253B)로 64.32점을 따내 한 계단을 끌어올렸다. 4위 말레이시아 판델렐라 리농-누르 다비타 사브리 조(247.29점)와는 29.61점 차였다.
금메달은 중국 천위시-루웨이가 347.82점으로 차지했다. 천위시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취안훙찬과 조를 이뤄 금메달을 딴 선수다. 중국은 이 종목이 정식으로 치러진 2002년 부산 대회부터 7회 연속 금메달을 가져갔다.
파리 올림픽 같은 종목 은메달리스트인 북한 조진미-김미래는 317.64점으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북한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연달아 은메달을 딴 뒤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는 시상대에 서지 못했고,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2인자 자리를 되찾았다.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는 우하람-김영남이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이재경-김영남이 은메달을 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