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일본의 니시무라 유나에게 돌아갔다.
전인지, LPGA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2위…니시무라 생애 첫 우승
전인지가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일본의 니시무라 유나는 합계 21언더파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전인지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는 1개로 막고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이와이 아키(일본), 짠네티 완나센(태국)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한 니시무라(21언더파 192타)와는 5타 차였다.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전인지는 1∼2번 홀 연속 버디로 출발한 뒤 3번 홀(파3)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7번 홀(파5)과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3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3타를 더 줄여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상금은 21만2천764 달러를 받았다.
이번 공동 2위는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앞서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4위를 넘어섰다. 전인지는 2024년과 지난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올해는 세 번째 톱10에 입상했다.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5위에 오른 뒤 6월 US 여자오픈에서 4위를 차지했다. L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린 전인지는 2022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승수를 보태지 못하고 있다.
전인지는 경기 후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하는지는 내가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고 했다”며 “니시무라가 사흘 내내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우승을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니시무라는 마지막 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 합계 21언더파 192타로 공동 2위 그룹을 5타 차로 따돌렸다. 이틀 연속 8언더파 63타를 쳐 5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니시무라는 전반에 이븐파 36타에 그쳐 주춤했지만 후반에만 한 차례 이글을 포함해 5타를 줄여 우승을 완성했다. 특히 14번 홀(파5)에서 잡아낸 이글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2023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니시무라는 첫날부터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45만 달러(약 6억1천만원)와 함께 2년 시드도 확보했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진희가 14언더파 199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양희영과 김아림은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15위, 황유민은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22위, 이소미는 8언더파 205타로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