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오는 17∼19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외교부는 16일 조 장관의 방미 일정을 공개하며, 루비오 장관과의 회담은 18일 열린다고 밝혔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 18일 워싱턴 개최…호르무즈 파병 논의 주목
조현 외교부 장관이 17∼19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18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회담한다. 올해 2월 이후 약 7개월 만의 양자회담으로, 호르무즈 해협 기여 방안 논의 여부가 관심을 끈다.

NASA Terra MODIS의 호르무즈 해협 진색 위성 사진. NASA 공식 갤러리 직접 이미지 URL, 2235x1741. 지도나 뉴스 전재물이 아닌 위성 관측 자료. · NASA Goddard Space Flight Center / MODIS · 해당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외교부는 양측이 회담에서 "한미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이슈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과 루비오 장관의 양자회담은 올해 2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두 장관은 지난달 24일 전화 통화에서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을 의견을 교환했고, 가까운 시일 내 직접 만나 현안을 심도 있게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국의 대미투자, 정상회담 후속 안보 협의, 북미 대화 동력 마련 등의 얘기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가 대미 투자 1호 사업 발표를 추진하는 시점과 회담 일정이 맞물린 만큼 관련 협의 상황을 의견을 교환하고, 핵추진잠수함 도입과 한미 원자력협력협정 개정 등 안보 분야 논의가 함께 진전될지도 관심을 끈다.
국내에서 호르무즈 파병 여부를 두고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열리는 회담인 만큼, 이와 관련한 양측의 의견 교환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미국은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 안정에 기여하라고 거듭 요구해 왔다.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요청에 따라 파병을 포함한 구체적 기여 방안을 검토하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