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글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의 지난달 기준 점유율이 54%를 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7일 보도했다.
日 스마트폰 시장서 안드로이드 점유율 54%…아이폰과 격차 벌려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지난달 기준 54.1%로 집계됐다. 아이폰은 45.6%로 하락했고, 가격 인상이 격차의 이유로 꼽힌다.
일본 통신 업계 조사기관인 MMD 연구소가 지난달 초 18세부터 79세까지의 남녀 3만4천8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54.1%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조사 때보다 3.3%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반면 애플 아이폰(iOS)의 점유율은 지난 2월 조사 때보다 3.4%P 하락한 45.6%를 기록했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점유율 차이가 벌어진 이유로는 아이폰의 가격 인상이 꼽힌다. 애플은 지난 7월과 9월에 아이폰의 일본 내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17e’는 출시 당시 9만9천800엔(88만6천원)이었으나 12만4천800엔(110만8천원)으로 올랐다.
지난 10일 발표한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는 256GB(기가바이트) 기준 36만4천800엔(323만9천원), 아이폰 18프로는 21만9천800엔(195만2천원)으로 가격대가 높다. 아이폰 가격 인상이 계속되면 더 많은 고객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소는 짚었다.
안드로이드 단말기 중에서는 ‘구글 픽셀’ 시리즈의 점유율이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구글 픽셀’의 점유율은 9.5%로, 2021년 11월 2.1%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만엔(88만8천원) 전후의 가격대에서는 ‘구글 픽셀 10a’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A57 5G’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연구소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