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엔 총장 "안전장치 없는 AI 경쟁, 거대한 재앙 초래할 수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안전장치 없는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전 세계적인 "거대한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AI 강국에 정보교환과 공동 안전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내주 유엔총회에서 각국 정상들과 AI 안전·감독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며, 안보리도 다음 주 관련 논의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외교관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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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abstract image of a sphere with dots and lines · 사진 Growtika / Unsplash · 해당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사진 원문 보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인공지능(AI) 개발을 둘러싼 경쟁이 안전장치 없이 계속되면 전 세계적인 "거대한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국제사회의 공조를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히 AI 개발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이 제기한 우려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AI의 위협을 포함해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모든 정부의 일차적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기술의 최전선에서 가장 높은 역량을 보유한 국가들이 "연락 및 정보교환 체계를 구축하고 일부 공통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개발 경쟁 과정에서 안전 기준이 낮아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언젠가 전 세계적인 거대한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내주 유엔총회를 계기로 각국 정상들과 AI 안전 및 감독 강화 문제를 주요 의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도 다음 주 AI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외교관들은 전했다. 국제평화와 안보를 담당하는 안보리는 2023년 처음으로 AI를 의제로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