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이 신장위구르 자치구 사격·폭파장에 일본 항공자위대의 주요 전투기와 유사한 모의 표적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中, 사막 사격장에 日자위대 군용기 모의 표적 설치
중국군이 신장위구르 자치구 롭노르 사격장에 일본 항공자위대 E-767, F-35, F-2와 유사한 모의 표적을 지난 1월 설치한 것으로 위성사진 분석에서 포착됐다. 일본 국가기본문제연구소는 실전 훈련과 함께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 견제 의도가 있다고 해석했다.
27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싱크탱크 국가기본문제연구소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중국군이 신장위구르 지역 롭노르 사격장에 지난 1월 항공자위대가 보유한 항공기 3종류의 모의 표적을 설치한 것이 포착됐다.
이 3종류의 항공기는 E-767 공중경계관제기(AWACS)와 스텔스 전투기 F-35, F-2 전투기 등으로 전해졌다.
중국군은 그간 롭노르 사격장에서 E-767의 모의 사격 표적을 설치하고 이를 파괴하는 훈련을 반복해왔으나, 대상이 F-35와 F-2 전투기로까지 늘어난 것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국가기본문제연구소는 항공자위대가 보유한 주요 항공기의 모의 표적을 만들어 놓은 것은 부대의 실전 훈련을 위해서일 뿐만 아니라, 위성 사진에 포착되는 것을 전제로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관계가 악화한 가운데 일본 정부를 향한 압박의 메시지라는 분석이다.
나카가와 마키 국가기본문제연구소 연구원은 “2023년 이후 중국 시험장에서 자위대만을 겨냥한 표적은 한동안 보이지 않았는데, 작년 11월 이후의 움직임은 다카이치 정권 출범을 계기로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